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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쇼크' 뉴욕증시 먹구름…세계 증시도 빨간불

<앵커>

중국 내 아이폰 판매량이 줄어들 거라는 이른바 애플 쇼크로 밤사이 미국 뉴욕증시가 급락했습니다. 독일과 프랑스를 비롯한 유럽 주요국들의 증시도 출렁이고 있습니다.

노동규 기자입니다.

<기자>

뉴욕 다우존스 지수는 개장 1시간여 만에 677포인트나 급락했습니다.

잠깐 회복하던 지수는 오후 들어 다시 하락 폭을 키웠고 결국 어제(3일)보다 660포인트 떨어진 2.83% 급락으로 마감했습니다.

나스닥 지수는 3% 넘게 떨어졌고 S&P500 지수 역시 2.5% 이상 떨어졌습니다.

애플발 중국 시장에 대한 우려가 원인으로 분석됩니다.

앞서 애플은 어제 증시 마감 뒤 투자자들에게 보낸 서한에서 분기 매출 전망치를 5~9% 하향한 840억 달러로 낮췄습니다.

이런 식의 경고는 아이폰을 출시한 2007년 이래 처음 있는 일로, 중국 시장 매출 부진이 이유였습니다.

[팀 쿡/애플 CEO : 하반기에 (중국) 경제가 둔화한 건 분명합니다. 특히 11월에 (스마트폰 쪽이) 안 좋다는 보고가 있고요, 12월도 안 좋을 것 같습니다.]

이에 따라 애플 주가 역시 10% 급락하며 750억 달러가 증발했습니다.

인텔 등 반도체 제조업체도 따라 하락했고, 중국 시장 비중이 큰 항공기 제조사 보잉 등의 주가도 떨어졌습니다.

독일과 프랑스 주요 지수도 1.5% 이상 하락하는 등 유럽 주요국 증시도 급락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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