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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컵 앞둔 손흥민 공백에…걱정 커지는 토트넘

<앵커>

요즘 손흥민 선수가 매 경기 엄청난 존재감을 뽐내고 있죠. 그런데 토트넘은 신바람을 내면서도 웃을 수만은 없는 상황입니다. 손흥민 선수의 아시안컵 차출로 인한 공백을 걱정하고 있습니다.

이정찬 기자입니다.

<기자>

손흥민이 데뷔 후 최고의 활약을 펼치면서 팀을 리그 2위까지 끌어 올렸지만, 토트넘 팬들은 요즘 걱정을 쏟아내고 있습니다.

아시안게임에 이어 아시안컵 기간 손흥민이 빠져야 하는 현실을 우려하는 목소리와 함께 "어차피 한국이 우승할 테니 떠나지 말아달라"는 비현실적인 애원의 글들이 큰 호응을 받고 있습니다.

영국 언론도 토트넘 위기설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리그는 물론 컵대회 우승까지 노리는 토트넘에 손흥민의 공백은 큰 타격을 줄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손흥민은 오는 14일 맨유전을 마치고 한국 대표팀에 합류하는데 아시안컵 기간 예정된 토트넘의 컵 대회 준결승전 등 최대 다섯 경기에 뛸 수 없습니다.

손흥민의 마음도 편치만은 않습니다.

[손흥민/토트넘 공격수 : 사실 소속팀에 많이 미안하죠. 되게 많이 비웠고, 제가 이번 시즌 팀을 많이 비워서. 최대 컨디션을 맞춰 놓는 게 중요할 것 같습니다.]

그러면서도 59년 만의 아시안컵 우승에 대한 열망을 분명히 했습니다.

[손흥민/토트넘 공격수 : 제가 첫 번째 대회 3위, 두 번째 대회는 결승까지 가서 눈물을 좀 흘렸는데, (우승) 의지가 강하기 때문에 잘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손흥민의 존재감이 커지면서 한국 축구의 기대감도 커지고 있지만, 토트넘의 고민은 깊어지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오영춘, 영상편집 : 김병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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