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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 폭행 혐의' 송명빈 경찰 출석…"대단히 죄송합니다"

<앵커>

직원을 상습적으로 폭행하고 협박한 혐의를 받는 송명빈 마커그룹 대표가 오늘(3일) 경찰에 출석했습니다. 송 대표는 사회적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고 했는데 혐의에 대해서는 적극적으로 소명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배정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앞사람의 얼굴을 후려치고 등에도 연거푸 주먹질합니다.

직원을 폭행하는 영상이 공개돼 물의를 빚은 마커그룹 송명빈 대표가 오늘 경찰에 소환됐습니다.

[송명빈/마커그룹 대표 : (직원을 상습적으로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왜 그렇게까지 때리신 건가요?) 사회적 물의를 일으켜서 대단히 죄송합니다.]

고개를 푹 숙이며 사과한 송 대표는 다른 질문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습니다.

경찰은 폭행 등의 혐의와 함께 공갈이나 강요죄에 대해서도 전반적으로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피해자 양 모 씨는 지난해 11월 송명빈 대표로부터 폭행은 물론 금전 변제 각서를 쓰도록 강요도 당했다며 고소장을 제출한 바 있습니다.

[양 모 씨/피해자 : 어떤 자리를 가는데 움직임이 느리다거나, 운전을 제대로 못 한다거나 그냥 본인 기분 나쁠 때면 때리고…]

하지만 송 대표 측은 피해자 측이 일부 만나지 않은 날에도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등 사실과 다른 부분이 많다며 경찰 조사에서 소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양 씨가 횡령과 배임을 저질렀다는 주장을 되풀이했습니다.

경찰은 송 씨에 이어 함께 고소된 최 모 부대표도 내일 소환해 조사할 방침입니다.

(영상취재 : 주용진, 영상편집 : 박기덕, 화면제공 : 경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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