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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공부하라"…개그맨 노정렬, 신재민 전 사무관 작심 비판

"참 공부하라"…개그맨 노정렬, 신재민 전 사무관 작심 비판
5급 공무원 출신 개그맨 노정렬이 신재민 전 사무관을 향해 작심 비판해 눈길을 끌고 있다.

노정렬은 3일 자신의 트위터에서 청와대의 외압의혹을 제기한 뒤 잠적했던 신재민 전 사무관을 언급하며 "38회 행시선배로서 57회 행시후배 신전사무관에게 간절히 바란다."라며 "열린 마음으로 더 참 공부하세요."라는 글을 게시했다.

이와 함께 노정렬이 신 전 사무관에게 공부해야 할 것들이라고 언급할 것은 △직권남용과 직무유기의 차이△불법과 부당의 차이, 부당함에 관한 비례의 원칙△정무직공무원과 경력직공무원의 차이△정책결정과정모형들△SNS방송 광고와 계좌번호 게시에 관하여 등 5개 항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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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앞서 노정렬은 "5급 공무원 출신으로서 한 말씀 올린다. 대한민국은 5급, 6급 공무원들의 나라가 아니다. 국회의원들과 대통령, 장차관, 법관들의 나라도 아니다. 모든 국민들의 나라이고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고 말하기도 했다.

앞서 2014년부터 지난해 7월까지 기획재정부에 근무했던 신 전 사무관은 최근 유튜브를 통해 KT&G 사장 교체에 청와대가 개입했고, 청와대가 기재부에 4조원 규모의 적자국채를 추가 발행하라고 강압적으로 지시했다고 폭로해 논란을 낳았다.

3일 신 전 비서관은 자신의 모교인 고려대학교 인터넷 커뮤니티 '고파스'에 유서로 추정할 만한 '마지막 글입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가 같은날 낮 12시 40분 쯤 서울 봉천동의 한 모텔에서 경찰에 의해 발견됐다. 신 전 사무관은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였고 서울 보라매 병원으로 옮겨져 안정을 취하고 있다.

한편 노정렬은 서울대 신문방송학과 출신으로 행정고시에 합격했으나 1년 만에 공무원을 그만두고 개그맨에 도전, 1996년 MBC 7기 공채 개그맨으로 선발됐다. 노정렬은 예능프로그램과 인터넷 방송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하고 있다.

(SBS funE 강경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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