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 모텔 화재로 30여 명 대피…연기 마신 13명 병원행

<앵커>

전국 대부분 지역에 건조 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밤사이 화재가 잇따랐습니다. 부산에서는 폭죽이 원인이 되는 화재가, 또 경북 구미에서는 모텔에서 불이 나 투숙객 13명이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사건사고 소식 박재현 기자입니다.

<기자>

시뻘건 불기둥이 건물을 뚫고 나옵니다.

진화를 시도하자 연기가 삽시간에 인근 지역을 뒤덮습니다.

어젯(2일)밤 11시 40분쯤 부산 서구의 한 주점에서 불이 났습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주점 일부가 불에 타 5백만 원 상당의 재산피해가 났습니다.

[소방 관계자 : 10분여 전에 남녀 서너 명이 옆 공터에서 (폭죽을) 터트렸다고 진술…]

소방당국과 경찰은 폭죽놀이의 불티가 가연성 물질에 튀면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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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젯밤 10시 40분쯤 경북 구미시의 한 모텔에서도 불이 나 투숙객 30여 명이 대피했습니다.

이 가운데 13명이 연기를 마시고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소방당국은 모텔 2층의 한 객실에서 전기장판이 과열되며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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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길과 함께 검은 연기가 뿜어져 나옵니다.

어제 오후 5시 20분쯤 경남 진주시 한 상가 건물에서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이 불로 1층 점포와 2층 일부가 타 8천만 원 상당의 재산피해가 났습니다.

소방당국은 1층 입구 쪽에서 불길이 시작됐다는 목격자 진술을 토대로 자세한 화재 경위를 조사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