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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 아베 발언 하루 만에 강경 대응…日 사과 촉구

<앵커>

한일 두 나라 간 레이더 논란과 관련해서 아베 총리가 그제(1일) 직접 인터뷰까지 해가며 공세 수위를 높였죠. 우리 국방부는 어제 사과를 해야 하는 건 일본이라며 강하게 맞받았습니다. 그대로 두고 보자니 안 되겠다고 판단한 모양입니다.

김아영 기자입니다.

<기자>

일본 아베 총리는 그제 TV 아사히와 인터뷰에서 "사격통제 레이더를 쏜 것은 위험한 행위로 재발 방지책을 확실히 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한국 측이 이런 점을 받아들이기를 바란다"고 주장했습니다.

초계기 영상 공개해 선전전 하던 일본이 총리까지 직접 등판해서 공세 수위 높인 겁니다.

국방부는 하루 만에 강경 대응에 나섰습니다.

아베 총리를 고위 당국자라고 표현하면서 "일방적 주장"에 "깊은 유감을 표명한다"고 했습니다.

우방국 함정이 조난 어선 구조하는 상황에서 저공 위협 비행을 한 자체가 매우 위험한 행위라고 거듭 지적했습니다.

사실 왜곡 중단하고, 위협적인 저공비행을 사과해야 할 것이라고 엄중히 촉구했습니다.

[이원덕/국민대 일본학과 교수 : 아베 정부는 아베 정부대로 지지율도 떨어지고 하니까… 우리는 우리대로, 국방부나 정부 입장에서 밀리기 어렵잖아요. 또 우리 3·1운동 100주년도 있고 분위기가.]

정부 한 관계자는 "총리가 공개적으로 일본에 항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군은 광개토대왕함의 영상을 공개해 일본 초계기의 위협적인 비행을 입증하는 방안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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