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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선·구광모 등 3∼4세 전면에…'미래' 준비하는 기업들

<앵커>

어제(2일)는 기업들도 시무식을 열고 새해 경영을 시작했는데 대기업들에서는 총수 일가의 3, 4세들이 전면에 등장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대기업들의 올해 신년사를 꼼꼼히 살펴보면 급변하는 환경의 생존전략을 놓고 고심한 흔적이 역력합니다.

보도에 김범주 기자입니다.

<기자>

현대기아자동차 시무식에는 올해 처음으로 3세 정의선 부회장이 전면에 나섰습니다.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생존을 위해서 모두가 바뀌어야 한다고 주문했습니다.

[정의선/현대차 수석부회장 : 기존과는 확연하게 다른, 새로운 게임의 룰이 형성되고 있습니다. 미래 성장을 위한 대응력을 강화해야 하는 도전적 과제들에 직면해 있습니다.]

총수로서 첫 시무식을 치른 LG가 4세 구광모 회장도 시장에서 선택받을 제품을 내놔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구광모/LG 회장 : LG가 나아갈 방향을 수없이 고민해봤지만, 결국 그 답은 고객에 있었습니다.]

이 두 사람뿐 아니라 대부분 회사들의 신년사에는 앞으로 5년, 또 10년 뒤 미래 먹거리에 대한 고민이 가득했습니다.

작년에 반도체로 흥했던 삼성도 마찬가지입니다.

올해는 이 반도체 수출이 만만치 않을 거라는 전망이 많은데 이럴 때일수록 "경쟁력을 끌어올릴 차세대 제품, 혁신 기술에 과감하게 투자해야 된다. 실패하더라도 이런 건 격려해 나가겠다."고 독려했습니다.

한화 김승연 회장도 앞으로 10년 혁명적 변화를 맞아서 절박하게 임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국내적으론 근로시간 단축 등 노동제도의 변혁과 엄격해진 시장질서, 대외적으론 미·중 무역분쟁과 글로벌 저성장의 불확실성에 직면한 기업들은 경영전략에 고심하는 분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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