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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공격 루트' GS칼텍스, 흥국생명 누르고 2위 도약

프로배구에서 GS칼텍스가 흥국생명과의 맞대결에서 승리하며 2위 자리를 되찾았습니다.

GS칼텍스는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도드람 V리그 여자부 방문경기에서 흥국생명을 세트 스코어 3대0으로 완파했습니다.

GS칼텍스는 상위권 팀과의 맞대결에서 귀한 승점 3을 얻었습니다.

승점은 34로 흥국생명과 같지만, 승수에서 앞서 2위로 한 계단 올라섰습니다.

4연승 행진을 내달리던 흥국생명이 공수에서 모두 고전하며 참패해 2위에서 3위로 내려앉았습니다.

많은 공격수를 고르게 활용한 GS칼텍스가 좌우 쌍포에만 의존한 흥국생명을 눌렀습니다.

GS칼텍스는 외국인 공격수 알리와 토종 주포 이소영은 물론 무릎에 통증이 있는 강소휘를 대신해 레프트로 나선 표승주까지 적극적으로 공격에 가담했습니다.

센터 김유리와 김현정도 중앙에서 힘을 보탰습니다.

반면 흥국생명은 톰시아와 이재영에 대한 의존도가 높았습니다.

게다가 김미연이 상대 블로커를 뚫지 못하면서 톰시아와 이재영이 느낄 부담이 더 컸습니다.

GS칼텍스는 1세트 5대5에서 김유리의 속공으로 앞서가더니 이소영의 오픈 공격과 알리의 후위 공격으로 8대5까지 달아났습니다.

흥국생명이 이재영의 오픈 공격으로 반격하자 알리의 연속 오픈 공격과 이소영의 후위 공격으로 점수를 뽑았습니다.

12대6으로 격차가 벌어졌고, GS칼텍스는 손쉽게 첫 세트를 따냈습니다.

2세트에서도 여러 방향에서 터져 나오는 GS칼텍스의 공격을 흥국생명이 견뎌내지 못했습니다.

GS칼텍스는 6대5에서 김현정의 이동 공격과 알리의 오픈 공격이 연거푸 터졌습니다.

흥국생명 주포 톰시아의 오픈 공격은 블로커의 손에 맞지 않고 라인 밖으로 벗어났습니다.

흥국생명 베테랑 리베로 김해란의 범실까지 나와 GS칼텍스는 상대를 5점에 묶어놓고 내리 4점을 뽑아 10대5로 달아났습니다.

톰시아와 이재영, 두 명만으로는 따라잡을 수 없는 격차였습니다.

흥국생명은 3세트에서 승부를 되돌리고자 맹렬하게 저항했습니다.

하지만 승부처에서 치명적인 범실이 나왔습니다.

14대14에서 이재영의 퀵 오픈이 라인 밖으로 벗어났고, 베테랑 센터 김세영의 시간차 공격도 멀리 날아갔습니다.

15대16에서는 이주아가, 15대17에서는 이재영이 범실을 했습니다.

주도권을 쥔 GS칼텍스는 알리와 표승주의 화력을 활용해 3세트 만에 경기를 끝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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