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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면 돌파 선언' 마크롱에 노란조끼 시위대 주말 재집결 예고

'정면 돌파 선언' 마크롱에 노란조끼 시위대 주말 재집결 예고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노란 조끼' 시위에 대해 입장을 바꿔 정면 돌파를 선언하면서 프랑스 시위 정국이 다시 들썩일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노란 조끼 시위대 활동가들은 SNS에 마크롱 대통령의 신년사에 대한 분노를 쏟아내면서, 오는 5일 파리에서 제8차 집회를 여는 등 집회를 계속 이어가겠다는 뜻을 밝혔다고 영국 일간 더 타임스가 보도했습니다.

마크롱 대통령은 지난달 31일 저녁 신년사에서 '노란 조끼' 시위와 관련한 기존의 입장을 바꿔 시위에 구애받지 않고 실업급여와 공무원 조직 감축, 연금 등에 대해 중단없이 개혁을 이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노란 조끼' 시위대를 "증오로 가득 찬 군중의 대변인"이라고 비판하며 무관용으로 대처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활동가들은 이번에 열리게 될 추가 집회가 '귀머거리' 대통령의 선동적인 공격에 대한 대응 차원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노란 조끼 시위대는 5일 파리에 이어 오는 12일에는 중부도시 부르주에서 제9차 집회를 열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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