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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질 논란' 美 국방부 대변인 돌연 사임…내부 감찰 때문인 듯

'갑질 논란' 美 국방부 대변인 돌연 사임…내부 감찰 때문인 듯
데이나 화이트 미국 국방부 수석 대변인이 돌연 사임했다고 워싱턴 포스트가 보도했습니다.

화이트 대변인은 트위터를 통해 행정부가 매티스 장관과 현역 군인, 이들을 지원하는 모든 민간인 직원들과 함께 일할 수 있도록 한 기회에 감사하다며 국방부 공보실 직원에게도 고별사를 보냈습니다.

미 국방부는 화이트 대변인의 사임을 공식 확인했습니다.

그녀의 사임 소식은 매티스 국방장관이 임기를 마치지 못하고 국방부 청사를 떠난 지 불과 수시간만에 나온 것입니다.

신문은 화이트 대변인의 사임이 부하 직원들을 부당하게 대우하거나 문제를 제기한 이들에게 인사상 불이익을 주었다는 진정으로 내부 감찰을 받고 있었다는 보도와 관련이 있는 것인지는 확실치 않다고 전했습니다.

내부 감찰은 6명의 전현직 국방부 직원들이 최소 두 차례 진정을 제기한 데 따른 것입니다.

직원들에게 세탁물을 찾아오거나 점심 도시락을 가져달라는가 하면 폭풍우 속에 차를 몰고 청사까지 데려가 달라는 등의 부당한 요구를 했다는 것이 이들의 주장입니다.

화이트 대변인은 지난해 4월 부임했으며 그후 최소 5명의 직원들이 갑자기 전보되거나 해임돼 의구심을 불러일으켰습니다.

(사진=미국 국방부 웹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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