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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후의 품격', 최진혁 품에 안긴 장나라…본격 로맨스 시작?

'황후의 품격', 최진혁 품에 안긴 장나라…본격 로맨스 시작?
'황후의 품격' 장나라와 최진혁이 로맨스의 시작을 예고하고 나섰다.

장나라와 최진혁은 SBS 수목드라마 '황후의 품격'(극본 김순옥, 연출 주동민)에서 각각 황실의 비리 속에서 진실을 찾고자 당당하게 돌아온 황후 오써니 역과 안타깝게 죽은 엄마에 대한 복수를 위해 황실에 들어온 나왕식/천우빈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치고 있다. 특히 최근 전개에서는 천우빈이 나왕식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 오써니가 천우빈과 함께 황제 이혁(신성록)과 민유라(이엘리야)의 처단을 위해 공조를 시작, 흥미진진한 스토리 전개를 기대케 한다.

지난 방송분 엔딩장면에서는 황실 내에서 천우빈이 오써니를 끌어당겨 포옹하는 광경을 멀리서 지켜보는 이혁의 모습이 담겨 시선을 모았다. 민유라를 내치고 난 후 술에 취해 괴로워하던 이혁이 천우빈을 찾아 나섰고, 이때 오써니를 와락 끌어안는 천우빈을 목격한 것. 갑작스러운 돌발 상황에 당혹스러워하는 오써니와 날카로운 눈빛의 천우빈, 초점이 사라진 두 눈으로 혼란스러워하는 이혁의 모습이 펼쳐져 향후 전개를 궁금케 했다.

이런 극의 흐름 속에서, 2일 방송분에는 최진혁이 장나라를 보호하기 위해 자신의 품 안에 착지시키는 장면이 그려진다. 극중 사다리 위에 올라가 빨래를 널던 오써니가 삐끗하는 순간, 천우빈이 자신의 두 팔로 오써니를 살포시 안아드는 장면이다. 놀라서 눈이 동그랗게 커진 오써니를 듬직하게 받아 안은 천우빈은 걱정스런 눈빛으로 오써니를 지그시 바라본다. 복수를 위해 합심하기로 의지를 다진 '황실 복수파' 두 사람이 '심쿵 순간'을 자아내면서, 두 사람의 로맨스가 시작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이 장면은 최근 경기도 일산 일대에서 촬영이 이뤄졌다. 이날 촬영은 황실로 돌아와 모든 지원이 끊긴 황후 오써니가 직접 세탁한 빨래를 빨랫줄에 널어놓는 장면부터 시작됐다. 극중 설정에 맞게 장나라는 샛노란 티셔츠에 헐렁한 트레이닝 바지, 질끈 하나로 올려 묶은 헤어스타일로 내추럴하게 등장했다. 황후의 우아하지만 무게감 있는 한복을 벗어던진 장나라는 오랜만에 입게 된 자유로운 복장에 편안함을 드러냈다.

특히 이날 촬영에서는 장면의 특성상, 장나라와 최진혁의 딱딱 맞아떨어지는 동선의 합맞춤이 무엇보다 중요했다. 두 사람은 스태프들과 진지하게 의논하며 열정을 뿜어냈고, 최진혁이 장나라를 사뿐하게 안아드는 '황후님 안기'에 성공한 후, 'OK사인'이 떨어지자마자 동시에 웃음보를 터트리며 훈훈하게 촬영을 마무리했다.

제작진 측은 "장나라와 최진혁이 뛰어난 연기력과 표현력으로 장면들을 완성시키면서, 현장에는 항상 기분 좋은 에너지가 감돌고 있다"며 "돈독하고 친밀한 팀워크로 어떤 장면이든 환상적인 연기합을 이끌어내고 있는 두 사람이 극중에서는 어떤 관계 진전을 이뤄내게 될지 오늘(2일) 방송분을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한편 '황후의 품격'은 2일 밤 10시 25, 26회가 방송된다.

<사진제공=에스엠라이프디자인그룹>

(SBS funE 강선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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