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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운 가득한 기해년 되세요…'전국 유일' 황금돼지 목장

<앵커>

올해는 60년 만에 돌아온 황금돼지해입니다. 재물과 행운을 주는 상징으로 여겨지기 때문에 특히 기대가 많이 되는데요, 지금부터는 황금빛 돼지를 보시고 올해 원하시는 모든 일이 다 이뤄지시길 바랍니다.

최은호 기자입니다.

<기자>
 
청양군 운곡면 한 목장입니다. 동그란 코에 축 늘어진 귀까지 영락없는 돼지지만 몸은 황금빛을 뽐냅니다.

전국에서 유일한 황금돼지입니다.

[이리 와]

주인의 목소리가 농장에 울려 퍼지자 돼지 수십 마리가 줄지어 움직입니다.

14년 전, 지인에게 받아 기르기 시작한 돼지 한 쌍이 어느새 130여 마리가 됐습니다.

한 번에 열 마리도 낳는 다산의 상징답게 황금돼지 가족이 부쩍 늘었습니다.

새끼돼지는 시간이 지나면서 점차 누런 황금빛이 진해집니다.

생후 20일 된 돼지입니다. 이처럼 황금빛을 띠는 비결은 인위적인 방식이 아닌 자연적인 방식으로 교배에 성공했기 때문입니다.

이곳 돼지는 2만 4천 평에 목장에서 자유롭게 뛰어놀며 풀을 뜯어 먹는데 붉은 갈색이나 흰색, 점박이 등 색깔이나 무늬가 제각각인 돼지들이 자연교배 끝에 황금빛을 탄생시킨 겁니다.

평균 지능이 80인 돼지는 3~4살 아이 지능과 비슷해 훈련만 한다면 반려견의 몇 가지 동작도 따라 할 수 있고 사회성도 우수합니다.

풍요와 다산의 상징인 돼지가 가족끼리 무리 지어 다니듯 기해년에도 재물과 복이 한꺼번에 굴러들어오길 바랍니다.

[최재용/농장주 : 황금돼지 기운을 받아서 모두 건강하고 행복했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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