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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양 산불 강한 바람에 진화 어려워…주민 대피명령

새해 첫날 강원도 양양에서 발생한 산불 진화작업이 오늘(2일) 재개된 가운데 산불이 확산돼서 주민대피령이 내려졌습니다.

양양군은 불길이 논화리, 상평리 방향으로 번질 것에 대비해 주민 103명을 상평리 마을회관으로 대피할 것을 명령했습니다.

이로써 대피 주민은 어젯밤 송천리 주민 40명과 복지시설에 있던 154명 등 194명에서 297명으로 늘었습니다.

산림 당국은 헬기 17대와 군 장병 800여 명 등 1천600여 명을 투입해 진화에 나섰으나 강한 바람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어제 오후 4시 12분쯤 서면 송천리 한 야산에서 발생한 산불로 현재 산림 등 20㏊가 불에 탄 것으로 추정됩니다. 다행히 현재까지 인명피해는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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