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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죽놀이하는 시민 향해 돌진한 차량…독일서 5명 부상

<앵커>

독일에서는 새해 첫날 시민들이 폭죽놀이를 하는 광장으로 차량이 돌진해 5명이 다쳤습니다. 이외에도 유럽 곳곳에서 폭죽 폭발 사고로 3명이 숨졌습니다.

송욱 기자가 보도입니다.

<기자>

사건은 현지 시간 1일 새벽 독일 서부의 소도시 보트로프에서 일어났습니다.

50대 독일인 남성이 차량을 새해맞이 폭죽놀이를 위해 광장에 모여 있던 시민들을 향해 몰았습니다.

어린이를 포함해 4명이 다쳤는데, 40대 여성은 중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용의자는 범행 후 인근 도시로 달아난 뒤 또 시민을 향해 돌진해 추가로 1명을 다치게 했습니다.

현지 경찰은 부상자 가운데 시리아와 아프가니스탄 출신이 포함돼 있고, 용의자가 체포된 직후 "외국인을 죽여라"는 말을 한 점으로 미뤄 외국인 혐오 범죄로 보고 있습니다.

[헤르베르트 로일/주 내무장관 : 부상자 대부분은 외국인입니다. 용의자가 외국인을 죽이려 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용의자는 정신 질환으로 치료를 받았던 적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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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트리아 북부에서는 현지 시간 31일 밤 새해맞이 파티에 참석한 17살 소년이 폭죽 사고로 숨졌습니다.

경찰은 희생자가 폭죽을 터뜨리려는 순간 폭죽이 폭발하면서 머리를 심하게 다쳤다고 설명했습니다.

네덜란드에서도 새해를 맞아 폭죽을 터뜨리던 남성 2명이 숨졌다고 현지 언론이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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