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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정시 경쟁률 2005학년도 이후 최저

서울대 정시 경쟁률 2005학년도 이후 최저
올해 서울대 정시모집 경쟁률이 현행 '선택형 수능'이 도입된 2005학년도 이후 가장 낮게 나타났습니다.

1일 서울대와 입시업체 종로학원 하늘교육 등이 밝힌 자료에 따르면 전날(12월31일) 원서접수를 마감한 2019학년도 서울대 정시모집 일반전형 경쟁률은 3.58대 1(901명 선발에 3천225명 지원)을 기록해 지난해 4.36대 1보다 낮았습니다.

서울대 정시모집 일반전형 경쟁률은 7차 교육과정에 따라 대학수학능력시험 전 영역에 선택제가 적용된 2005학년도에 4.98대 1로 최근 15년 중 최고치를 기록한 뒤 이후 3.74~4.82대 1 수준을 보여왔습니다.

계열별로는 예체능 경쟁률이 8.12대 1로 최고였고 인문과 자연은 각각 3.80대 1과 3.19대 1을 기록했습니다. 입시업계는 '불수능'이 서울대 정시모집 경쟁률을 떨어뜨렸다고 분석했습니다.

오종운 종로학원하늘교육 평가이사는 "수능이 어렵게 출제된 만큼 최상위권 학생들의 소신 지원이 많을 것으로 예상했으나 어려운 시험 탓에 최상위권 학생 군이 전반적으로 감소한 영향이 더 컸다"고 밝혔습니다.

김병진 이투스 교육평가연구소장은 "수능이 변별력 있게 출제돼 수험생들이 자신의 '위치'를 명확히 파악할 수 있다 보니 모험적인 지원이 적었을 가능성이 있다"면서 "서울대 원서접수가 다른 상위권 대학보다 빨랐던 점도 경쟁률 하락의 한 요인으로 보인다"고 분석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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