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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자리 걱정, 노후 걱정…청년·노년층 '경제 불안' 뚜렷

<앵커>

권란 기자와 함께 여론조사 결과 조금 더 분석해보겠습니다.

Q. 사람들이 경제·일자리 문제 불안감을 느끼고 있다는 게 여론 조사 결과에도 나타나네요.

[권 란 기자 : 올해 살림살이에 대해 앞서 보신 것처럼 소득 수준별 차이뿐 아니라 연령별 차이도 눈에 띕니다. 특히 청년층과 노년층의 전망이 어둡습니다. 20~30대에서는 '별 변화가 없을 것 같다' 오히려 '더 나빠질 것 같다'는 응답이 모두 합쳐 80%가 넘습니다. 50~60대에도 현상 유지 또는 더 나빠진다는 의견이 85%가 넘었습니다. 이런 불안감은 최저임금 이슈에 그대로 반영되는데요, 60대 이상은 '최저임금을 현재 수준으로 동결해야 한다'는 의견이 30%에 달했고 20~30대는 70% 이상이 '물가나 경제성장률을 고려해야 한다'고 응답했습니다.]

Q. '경제 전망 부정적' 결과 나온 이유는?

[권 란 기자 : 이번 조사를 함께 진행한 여론조사 전문가 분석부터 잠시 들어보시죠.]

[윤치호/칸타퍼블릭(여론조사기관) 수석본부장 : 최저임금이 올라가면서 일자리 자체가 없어진, 그런 경험을 하셨던 분들인 것 같습니다. 고용 자체가 불안해지는 그런 것들 때문에…]

[권 란 기자 : 최저임금이 올라 일자리가 줄어들고 있다는 불안감, 청년 실업과 불안한 노후에 대한 위기감이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어제(31일) 문재인 대통령이 "'경제 실패 프레임'이 워낙 강력해 성과가 잘 전달되지 않고 있다"며 아쉬움을 토로하기도 했는데요, 그런 프레임이 위기감과 불안을 고조하는 측면도 있겠지만, 정부 스스로 강조하고 있는 '뚜렷한 경제 성과'를 만들어내는 게 본질적인 해법으로 보입니다.]    

☞ 2019년도 신년 국민 여론조사 통계표 

[SBS 신년 여론조사]
▶ 文 국정운영 부정 47.8%-긍정 46.1%…오차범위 내 역전
▶ "살림살이 변화 없거나 나빠질 것"…저소득층 부정 전망 ↑
▶ 응답자 42.3% "특감반 의혹, 개인 일탈이지만 조사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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