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살림살이 변화 없거나 나빠질 것"…저소득층 부정 전망 ↑

<앵커>

결국 경제가 걱정이라는 건데 그래서 저희가 조금 더 자세하게 물어봤습니다.

앞으로 우리 경제가 어떻게 될 거라고 보는지 또 국민연금이나 최저 임금 제도는 어떻게 생각하는지 조사한 결과를 민경호 기자가 전해드리겠습니다.

<기자>

올해 살림살이가 어떨지 물었습니다.

나아질 것 같다는 10%대, 별 변화 없을 것 같다 46.5, 더 나빠질 것 같다 38.3%로 긍정적인 전망을 압도했습니다.

나아질 것 같다는 응답자 중에는 가계소득 4백만 원 이상이 가장 많았고 나빠질 것 같다는 2백만 원 이하 저소득층에서, 별 변화 없을 것 같다는 2백~4백만 원 사이 소득층에서 많아 소득이 낮을수록 경제 심리가 위축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줬습니다.

경제나 고용에 대한 이런 불안감은 경제 이슈에 대한 보수적 태도로 이어지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최저임금 인상 속도 조절 의견이 대표적인데 '최저임금 1만 원' 공약 지키라는 의견보다는 "물가와 성장률을 고려해 결정해야 한다"는 응답이 가장 많았고 '현재 수준 동결' 응답도 20%에 달했습니다.

주 52시간 근로제 효과에 대해서도 '부정적'인 시각이 '긍정적'보다 많았습니다.

정부가 내놓은 국민연금 개편안 가운데 어떤 것을 가장 선호하는지도 물었습니다.

'현행 제도를 유지하되 저소득층 지급액을 늘리자는 안'에 대한 지지가 45.6%로 가장 많았습니다.

현행 유지와 더 내고 더 받겠다는 응답은 비슷했습니다.

(영상취재 : 김성일, 영상편집 : 박정삼) 

☞ 2019년도 신년 국민 여론조사 통계표 

[SBS 신년 여론조사]
▶ 文 국정운영 부정 47.8%-긍정 46.1%…오차범위 내 역전
▶ 일자리 걱정, 노후 걱정…청년·노년층 '경제 불안' 뚜렷
▶ 응답자 42.3% "특감반 의혹, 개인 일탈이지만 조사 필요"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