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1일 오전 9시에 2019년 신년사를 발표한다고 조선중앙TV가 예고했다.
김 위원장은 2013년부터 매년 육성으로 신년사를 발표해 왔다.
2013년부터 2015년까지는 오전 9시께 조선중앙TV 등을 통해 김정은 신년사 프로그램이 녹화 방송됐다.
2016년과 2017년에는 낮 12시 30분에 신년사가 방송됐고, 지난해에는 오전 9시 30분에 발표됐다.
김 위원장의 신년사는 새해 분야별 과업을 제시하면서 통상 대내정책, 대남메시지, 대외정책 등의 순으로 구성되는데, 신년사에서 제시된 과업은 북한에선 반드시 집행해야 하는 절대적인 지침으로 여겨진다.
올해는 특히 김 위원장이 신년사 발표를 이틀 앞둔 지난달 30일 이례적으로 문재인 대통령에게 친서를 보내 신년사의 기조를 '예고'하면서 그가 밝힐 비핵화 및 남북관계 메시지에 전 세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