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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새해 벽두 번화가서 차량 폭주로 8명 부상…"테러 일으켰다"

日 새해 벽두 번화가서 차량 폭주로 8명 부상…"테러 일으켰다"
새해를 맞은 직후 일본 도쿄의 번화가에서 20대 남성이 '테러'라며 차량으로 행인을 무더기로 치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오늘 새벽 0시10분쯤 도쿄 시부야구 다케시타 거리에서 21살 A씨가 운전하던 승용차가 행인들을 차례로 들이받았습니다.

이 사고로 10대 대학생 1명이 혼수상태에 빠지는 등 8명이 다쳤습니다.

사고가 난 곳은 연말연시를 맞아 차량의 통행이 금지됐던 곳이며, 일본인들이 새해 첫날 많이 찾는 신사인 메이지 진구에서도 가까운 지역으로, 사고 당시 새해가 되는 순간을 즐기려는 사람들로 붐볐습니다.

A씨는 사고를 낸 뒤 차에 탄 채 130m가량 도망간 뒤 차량을 버리고 달아났다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그는 경찰에서 자신의 범행에 대해 '테러를 일으켰다'는 취지로 말하며 "사형에 대한 보복으로 범행했다. 변명할 생각 없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A씨를 살인미수 혐의로 체포하고 정확한 범행 동기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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