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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텍사스 7세 소녀, 마트 주차장서 총격에 희생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의 한 월마트 주차장에서 엄마와 함께 차에 앉아있던 7살 소녀가 옆에 주차한 트럭의 40대 남성이 쏜 총탄에 맞아 숨지는 사건이 벌어져 경찰이 용의자를 추적 중이라고 미 ABC방송이 31일(현지시간) 보도했습니다.

해리스 카운티 경찰에 따르면 사건은 전날 오전 30세 흑인 여성 라포샤 워싱턴이 딸(7)과 함께 월마트 주차장을 떠나려는 순간 벌어졌습니다.

빨간 픽업트럭에 있던 턱수염 기른 40대 남성이 갑자기 워싱턴의 차량을 향해 무차별로 총을 쐈고, 딸은 총탄에 맞아 현장에서 숨졌습니다.

워싱턴도 팔에 상처를 입어 근처 병원에서 치료받았습니다.

차에는 10대 여자아이 3명이 더 있었지만 이들은 크게 다치지 않았습니다.

에드 곤살레스 경관은 트위터에 "차에 있던 4명이 총격 순간을 목격했다. 그들의 눈앞에서 7세 소녀가 숨졌다"면서 "믿기 어려운 무차별 총격"이라고 말했습니다.

경찰은 총격 동기를 파악하지 못한 상태라고 말했습니다.

숨진 소녀와 어머니는 흑인이고, 용의자는 백인 남성입니다.

현지 경찰은 "연말 휴가시즌 끔찍한 범행을 저지른 용의자를 어떻게든 찾아내고 말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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