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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출석 놓고…민주 "선방했다" vs 한국 "끝 아니다"

<앵커>

지금 시간이 저녁 8시가 다 되고 있는데 지금도 국회에서는 계속 조국 수석을 상대로 질의가 이어지고 있는지, 현장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정윤식 기자, (네, 국회입니다.) 오늘(31일) 오전에 시작됐으니까 10시간 정도 됐는데, 지금도 계속 이어지고 있나요?

<기자>

국회 운영위원회 회의는 저녁 시간도 건너뛰고 계속되다가 30분쯤 전인 7시 반에 정회했습니다. 8시 반에 속개할 예정입니다.

오늘 회의는 점심시간을 제외하고는 딱 1번만 쉬었는데 그만큼 이 여야가 이 회의를 중요하게 여겼고 그만큼 강하게 충돌했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다를 언제 끝날지 모르겠다고 하고 있어서, 올해 마지막 날인 오늘 밤늦게까지 공방이 계속될 걸로 보입니다.

<앵커>

저희도 오늘 생중계를 해 드렸고, 많은 분들이 지켜봤는데 지금까지 여야 자체 평가는 어떤가요?

<기자>

조국 수석의 국회 출석에 대해 문재인 대통령이 정치 공세라고 오늘 말했습니다.

국민 안전이나 민생에 관한 법안들이 발목 잡혀서는 안 되기 때문에 출석하도록 했던 것이지, 바람직하지 않다고도 했습니다.

할 수 없이 출석해서 한국당에 공격의 장이 만들어지기는 했지만, 선방했다는 게 여당의 분위기입니다. 국민들이 이 사건 실체를 알게 됐을 거라는 겁니다.

반면 한국당은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임종석 실장과 조국 수석이 오락가락했다고 공격하면서 해명이 되지 않은 만큼 오늘이 끝이 아니다, 진상이 규명될 때까지 끝을 봐야 한다며 공세를 이어가겠다는 입장입니다.

<앵커>

한국당 입장이 그렇다면 특감반 문제 앞으로 어떻게 흘러갈까요?

<기자>

국정조사나 국회 청문회는 여야 합의가 없으면 성사되기 어렵습니다.

청와대 비서실장과 민정수석이 국회에 출석했으면 이제 된 것 아니냐, 청와대와 여당은 동의하지 않을 것 같고요, 그렇다면 야당으로서는 김태우 전 수사관에 대한 검찰 수사 결과를 기다린 뒤 특검 도입을 주장하거나, 민간인 사찰 의혹을 뒷받침할 추가 자료를 더 찾아내 폭로 정국을 이어가려 할 걸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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