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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우윤근 ②블랙리스트 의혹 ③민간 사찰 의혹…국회 난타전

<앵커>

한 해가 또 저물어 가고 있습니다. 희망과 기대 속에 출발했던 2018년도 지금 시간이 약 저녁 7시 50분이니까 약 네 시간가량밖에 이제 남지가 않았습니다. 참 많은 일이 있었던 올해 그 마지막 날 12월 31일까지도 여러분께 전해드릴 이야기가 많아서 저희가 오늘(31일)은 특집으로 8시 뉴스를 준비했습니다. 먼저 오늘은 국회 소식부터 전해드리겠습니다. 조국 민정수석이 오늘 국회에 나왔습니다. 청와대 특별감찰반 문제를 둘러싸고 여야가 치열한 공방을 벌였습니다.

먼저 이호건 기자가 이 소식 전해드리겠습니다.

<기자>

첫 번째 쟁점은 우윤근 주러시아 대사 등 여권 관련 인사 비위 첩보가 원칙대로 처리됐는지입니다.

[곽상도/자유한국당 의원 : 조국 수석이 바로 비서실장에게 보고해야 할 사안 아닌가요?]

[임종석/청와대 비서실장 : 저희 내부의 인사 검증 절차 완료된 뒤에 첩보 접수된 것으로 들었습니다.]

야당은 직무유기, 청와대는 절차대로였다로 평행선을 달렸습니다.

[나경원/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직무유기 했습니다. 우윤근 대사건, 이강래 도로공사 사장건, 전부 다 묵인하고 있습니다.]

[조국/청와대 민정수석 : 인사 검증이 끝나게 되면 그 서류와 함께 추가 제보를 '인추위'가 있습니다. 인사추천위원회에 보고를 하게 됩니다. 다시 공직 기관 비서관실로 내려보냈다는 것이 아닙니다.]

두 번째 쟁점은 공공기관 블랙리스트 의혹입니다.

야당은 330여 개 공공기관에서 공공연하게 진행됐다며 '진보의 블랙리스트'라고 공격했고

[전희경/자유한국당 의원 : 진보정권이 뭐가 진보했나 봤더니 내내 사찰만 진보하고 블랙리스트만 진보했어요.]

조 수석은 청와대의 어떤 지시도 없었고 공공기관장들 세평 조사 자체는 특감반 업무 영역이라고 답했습니다.

[조국/청와대 민정수석 : 330개 문건은 당시 특감반의 업무대상입니다.]

고건 전 총리 아들, 서울 창조경제혁신 센터장 등 민간인 사찰 의혹에 관해서는 야당은 조직적 사찰 의혹으로, 청와대는 개인의 일탈로 맞섰습니다.

[나경원/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이 정부는 무차별하게 사찰했습니다. 민간인을 사찰하고 공무원 핸드폰을 압수했고 그 사생활을 캐고.]

[임종석/청와대 비서실장 : 김태우 전 감찰반원은 업무과정에서 과거 경험과 폐습을 버리지 못하고 업무 범위를 넘나드는 일탈 행위 저질렀습니다.]

사실관계를 차분히 따지고 더 들어가기보다는 서로의 주장과 결론을 강하게 내세우면서 운영위는 온종일 충돌이 이어졌습니다.

(영상취재 : 공진구, 영상편집 : 박정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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