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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군 퇴역 장성, 트럼프에 쓴소리…"부도덕한 대통령"

미군 퇴역 장성, 트럼프에 쓴소리…"부도덕한 대통령"
아프가니스탄 주둔 미군 사령관을 지낸 스탠리 매크리스털 예비역 육군 대장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대해 "부도덕하고 정직하지 못하다"며 쓴소리를 내놓았습니다.

매크리스털 전 사령관은 30일(현지시각) 미국 ABC방송 '디스 위크'에 출연해 '대통령이 부도덕하다고 보느냐'는 앵커의 질문에 "그렇다고 생각한다"며 "그가 진실을 말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매크리스털 전 사령관은 "누군가가 우리가 좋아할 만한 다른 일에서 성과를 냈다는 이유로 통상적으로 용납하기 어려운 일을 해도 그냥 무시해도 되는가"라고 반문했습니다.

그는 "배경이 너무 수상해 비즈니스 거래를 하지 않으려는 사람의 통치를 받고 싶어한다면, 정말 그렇게 하려 한다면 그건 내 생각에 '우린 과연 누구인가'하는 문제와 충돌한다. 그럴 때는 우리의 입장을 명확히 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매크리스털은 아프간 주둔 사령관 시절인 2010년 미국 주간지 '롤링 스톤'과의 인터뷰에서 오바마 행정부 관리를 조롱하는 듯한 발언을 내놓았다가 논란이 되면서 교체된 바 있습니다.

그는 제임스 매티스 국방장관의 사퇴와 관련해 "매티스같이 사심 없고 헌신적인 인물이 우리 군인에 대한 모든 책임에서 벗어나 그의 자리를 떠난다면 우리는 그가 왜 그랬는지 물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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