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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물가상승률 5개월 만에 '최저'…전년 대비 1.3% 올라

<앵커>

이달 소비자물가가 다섯 달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올해 1년간의 물가상승률도 1.5%에 머물러서 안정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김정우 기자입니다.

<기자>

통계청은 이달 소비자 물가가 전달보다 0.3% 하락하고, 1년 전과 비교해서는 1.3% 오르는 데 그쳤다고 밝혔습니다.

전년동월대비 상승률은 지난 7월 1.1% 상승한 이후 다섯 달 만에 가장 낮은 수준입니다.

11개월 연속 2%를 밑돌다가 9월 이후 3개월째 2%대를 유지하더니 이달 다시 1%대로 내려앉았습니다.

품목별로 보면 농·축·수산물 물가가 다소 불안했습니다.

농·축·수산물 물가가 5.2% 오른 가운데 특히 농산물이 재배면적 감소와 김장철 수요 증가에 영향을 받아 10.7% 올랐습니다.

외식물가도 상대적으로 많이 올라 3.1% 상승률을 보였습니다.

반면 공업제품은 국제유가 하락과 유류세 인하 영향으로 0.1% 상승하는 데 그쳤습니다.

석유류는 2.8% 하락하면서 2년 1개월 만에 감소세로 전환했습니다.

소비자 물가는 올 한 해 전체로는 1.5% 올라, 지난해 1.9%보다 상승 폭이 축소됐습니다.

물가상승률이 목표치인 2%를 밑도는 등 안정세를 이어가면서 한국은행의 내년 기준금리 인상 결정에 부담으로 작용할 거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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