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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공 사바티니, 슬로바키아로 귀화 "도쿄올림픽 출전 가능"

남아공 사바티니, 슬로바키아로 귀화 "도쿄올림픽 출전 가능"
남아프리카공화국 출신 골프선수 로리 사바티니가 슬로바키아 국적을 취득했습니다.

슬로바키아 신문 SME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사바티니는 지난주 공식적으로 슬로바키아인이 됐습니다.

슬로바키아는 사바티니의 아내인 마틴 스토파니코바의 모국입니다.

슬로바키아골프협회는 국제골프연맹에 사바티니의 시민권 증명서를 제출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절차를 거치면 사바티니는 슬로바키아 국기를 달고 경기에 나가고, 2020 도쿄 올림픽에도 슬로바키아 선수로 출전할 수 있습니다.

사바티니는 세계랭킹 200위입니다.

남아공 선수 중에서는 루이 우스트히즌(25위), 브랜던 그레이스(49위) 등에 이어 11번째입니다.

하지만 슬로바키아 선수들 가운데 사바티니보다 순위가 높은 선수가 없습니다.

올림픽은 국가당 랭킹이 높은 2명까지 출전할 수 있고, 세계랭킹 15위 안에 4명 이상의 선수를 배출한 국가는 최대 4장의 출전권을 배정받습니다.

라스티슬라브 안탈 슬로바키아골프협회 부사장은 "슬로바키아에 첫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선수가 생겨서 자랑스럽다"며 "사바티니가 슬로바키아 골프 발전을 이끌 것이라고 믿는다"고 기대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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