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오전 8시 17분 유족과 동료 음악인, 지인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기독교 예식으로 영결식이 진행됐습니다.
추모객들은 조용히 눈물을 눌러내며 차분한 분위기에서 찬송가를 불렀습니다.
이어 8시 50분 고인이 잠든 관이 영결식장 밖을 빠져나왔습니다.
매섭게 추운 날씨에 고인이 따뜻하게 웃고 있는 영정 사진은 딸인 하늘 씨가 들었으며, 음악 인생을 온전히 함께한 봄여름가을겨울의 동료 김종진과 가수 나얼 등이 운구했습니다.
운구차가 장례식장을 빠져나가기까지 7분 남짓한 시간 동안 유족과 지인들은 잔잔하게 송가를 부르며 애도했습니다.
오전 8시 57분 운구차가 장례식장을 떠나자 추모객들은 장지인 용인 추모의숲으로 함께 이동했습니다.
장지에는 8개월 전 먼저 세상을 떠난 부인이 잠들어 있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