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춥고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밤사이 화재가 잇따랐습니다. 서울 성동구에 한 봉제공장에서 난 불로 1명이 화상을 입고, 주민 10여 명이 연기를 들이마셔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사건·사고 소식, 정구희 기자입니다.
<기자>
시뻘건 불길이 건물을 뒤덮고 소방대원들은 급히 주민들을 대피시킵니다.
물을 뿌려보지만 좀처럼 불길이 잡히지 않습니다.
어젯(30일)밤 10시쯤 서울 성동구 다세대 주택에서 불이 났습니다.
이 화재로 봉제공장 대표 60대 유 모 씨가 화상을 입었고, 주민 12명도 연기를 마셔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소방당국은 건물 지하 1층에 있는 봉제공장에서 불이 시작돼 건물 위쪽으로 확대된 것으로 보고 화재 원인을 조사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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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층 건물 지붕 위로 시뻘건 불길이 치솟습니다.
오늘 새벽 4시 10분 쯤 경기도 안산에 있는 자동차 정비업소 건물에서 불이 났습니다.
건물 안에는 아무도 없어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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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낮 12시쯤 통영시 홍도 인근 해상에서 낚싯배에 불이 났습니다.
당시 배에는 낚시를 하러 온 승객 9명이 타고 있었습니다.
불이 나자 주위에 있던 다른 어선이 승객과 선원들을 구출했고 해경도 경비함정을 급파해 화재를 진압했습니다.
해경 측은 기관실에서 화재가 시작되었다는 승객들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