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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펜딩 챔피언 SK, 인삼공사에 져 7년 만에 8연패 수렁

디펜딩 챔피언 SK, 인삼공사에 져 7년 만에 8연패 수렁
프로농구 '디펜딩 챔피언' 서울 SK가 7년 만에 8연패의 깊은 늪에 빠졌습니다.

SK는 경기도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경기에서 안양 KGC인삼공사에 83대 78로 패했습니다.

SK는 지난 12일 DB전 이후 8경기째 내리 패배를 기록하며, 2011년 2월부터 그해 12월 24일까지 이어진 9연패 이후 무려 2,563일 만에 다시 8연패에 빠졌습니다.

시즌 초부터 주전 선수들의 줄부상으로 신음해온 SK는 이날 경기를 앞두고 애런 헤인즈의 부상 대체 선수인 듀안 섬머스마저 무릎 부상으로 빠지는 악재를 맞았습니다.

또 다른 외국인 선수 마커스 쏜튼마저 제 몫을 하지 못하면서 좀처럼 공격에 활로를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날 SK는 부진한 쏜튼(3득점)을 6분만 뛰게 한 채 국내 선수만으로 KGC인삼공사를 상대했습니다.

부상에서 돌아온 안영준이 15득점으로 선전했으나 에이스 김선형(13득점)의 슛이 말을 듣지 않았고,최준용(9득점)마저 4쿼터 다시 부상으로 코트를 떠났습니다.

초반부터 끌려다닌 SK는 4쿼터 25초를 남기고 변기훈과 김건우의 3점 슛으로 81대 77, 4점 차까지 쫓아갔으나 경기를 뒤집진 못했습니다.

KGC인삼공사에선 레이션 테리가 24득점, 저스틴 에드워즈가 20득점을 책임졌고, 부상에서 회복 중인 오세근과 양희종은 짧은 시간씩 코트에 나왔으나 득점을 기록하진 못했습니다.

또 다른 서울 연고 팀 서울 삼성도 SK와 동병상련의 처지입니다.

꼴찌 삼성은 인천 전자랜드에 102대 85로 패하며 다시 2연패에 빠졌습니다.

전자랜드는 홈 7연승을 거두며 17승 11패로 단독 2위가 됐습니다.

최근 전자랜드에 합류한 'KBL 베테랑 용병' 찰스 로드가 25득점에 12리바운드로 더블더블 활약을 하며 승리를 견인했습니다.

기디 팟츠도 3점 슛 4개를 포함해 20점을 넣었고, 박찬희, 정효근(이상 13득점), 강상재(12득점), 차바위(10득점)까지 6명의 선수가 두자릿수 득점을 기록했습니다.

삼성은 유진 펠프스(25득점)와 이관희(16득점)의 분전에도 전자랜드의 기세에 밀려 단 한 차례도 우위를 점하지 못한 채 무기력하게 패했습니다.

(사진=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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