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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SJ "미중 무역협상 합의안에 살붙이기 시작"

WSJ "미중 무역협상 합의안에 살붙이기 시작"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이 새해 본격적으로 시작될 채비를 갖추고 있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양국 협상 담당자들이 무역 합의안에 살을 붙이기 시작했다고 소식통들을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미국 협상 관리들은 대중국 수출을 늘리고 미국 기업들에 대한 규제를 완화하는 쪽으로 합의를 끌어내려 하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습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통화했다면서 양국 대화에 "큰 진전이 이뤄지고 있다"고 말한 것도 협상에 긍정적 요소로 받아들여지고 있습니다.

협상에 대해 잘 아는 소식통들은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이 과장된 것일 수 있다고 말하면서도 양국 정상이 지난 1일 만나 '90일 휴전'에 합의한 이후 무역협상의 진전을 시사하는 움직임은 여러 차례 나타났습니다.

중국은 미국산 자동차에 대한 관세를 일시 중단했고 미국산 대두를 다량 구매했습니다.

외국 기업들에 불이익을 주는 중국 내 산업정책의 변경도 약속했습니다.

중국은 외국 기업들에 중국 금융서비스 등 부문에 대한 접근권을 확대하는 방안도 제시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다만 중국은 과거에도 이런 약속을 했던 만큼 미국 협상 관리들은 그 방식을 더 구체화하고 다른 방식으로 외국 기업을 제한하지 않는다는 보장을 받으려 중국 측을 압박하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습니다.

아울러 미국 협상팀은 중국에 농산물 수입 규제를 완화하라고 요구하고 있으며 양쪽은 쌀 시장을 개방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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