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대 할머니 무차별 폭행한 정신질환자 입건

경기 수원남부경찰서는 산책 중이던 80대 할머니를 무차별 폭행한 28살 A씨를 붙잡아 상해 혐의로 입건했습니다.

A씨는 어제(29일) 오전 10시 30분 쯤 경기 수원시 권선구의 주택가 거리에서 84살 B씨 얼굴 등을 10여 차례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피해자가 고령이라 장기간 입원 치료가 불가피한 상태이지만 생명에 지장은 없는 상태입니다.

목격자의 신고로 붙잡힌 A씨는 경찰 조사에서 범행동기 등 질문에 횡설수설한 모습만 보였습니다.

경찰은 A씨가 정신질환을 앓아온 점을 고려해 정신건강복지법에 따라 응급인원 조치를 취했습니다.

경찰은 72시간 응급입원 조치가 끝나는 대로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조사를 이어갈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