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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위 속 전국 연탄보일러 화재 잇따라…1명 부상

<앵커>

춥고 건조한 날씨 속 전국적으로 화재 사고가 잇따랐습니다. 특히 연탄보일러를 이용하는 주택에서 불이 자주 났습니다. 겨울철 화재 사고에 주의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정성진 기자입니다.

<기자>

주택 문과 창문으로 불기운과 함께 연기가 쉴 새 없이 뿜어져 나옵니다.

119 소방대원들이 불길을 잡기 위해 사방에서 물을 쏘아댑니다.

어제(29일) 저녁 6시 반쯤 서울 성북구 정릉동의 한 단독주택 연탄 보일러실에서 불이 났습니다.

20여 분만에 불길이 잡혔지만, 집안에 있던 70대 할머니가 연기를 들이마셔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보일러실에서 불이 붙은 원인을 찾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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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슷한 시각 경기도 동두천시의 한 단독주택에서도 불이 났습니다.

불이 난 곳은 역시 연탄 보일러실이었습니다.

보일러실 바깥에 버려진 연탄재에서 남은 불씨가 보일러실 외벽으로 옮겨 붙으면서 불이 시작된 걸로 추정됩니다.

집안에 있던 3명이 대피해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진화 과정에 연탄 1천여 장이 물에 젖어 쓸 수 없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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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젯밤 11시 50분쯤에는 경남 창원시 회원동의 주택에서 불이 나 20분 만에 꺼졌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거실에서 불길이 시작됐다는 신고자의 진술을 바탕으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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