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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무역협상 큰 진전"…시진핑 "안정적 진전 희망"

트럼프 "무역협상 큰 진전"…시진핑 "안정적 진전 희망"
미·중 정상이 '전화 담판'을 통해 무역 갈등을 포함한 현안 포괄적으로 논의했습니다.

양국 정상의 접촉이 공개된 것은 지난 1일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개최된 미·중 정상회담 이후 처음입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이날 오전 트위터를 통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통화 사실을 공개하며 미·중 간 무역협상이 잘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방금 중국의 시 주석과 길고 매우 좋은 통화를 했다"며 "타결된다면 그것은 모든 주제와 분야, 쟁점들을 망라하는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양국 정상이 정상회담 합의사항을 충실히 이행한다는 원칙에 공감했다"고 전했습니다.

신화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시 주석과 중국인들에게 새해 인사를 건네면서 미·중 관계는 매우 중요하며 전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양국 협상이 긍정적인 진전을 이루고 있다고 말하면서, 전 세계 모든 나라뿐만 아니라 양국 국민들에게도 이익이 되는 합의에 이르기를 희망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에 대해 시 주석도 트럼프 대통령과 미국인들에게 신년 인사를 전하면서 "미·중 관계의 안정적 진전(stable progress)을 위해 함께 노력하기를 희망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시 주석 새해에 '미·중 수교 40주년'을 맞는 것을 거론하면서 "중국은 양국 관계의 발전을 매우 중시하고 있고, 협력적이고 건설적인 관계를 발전시키려는 미국 측 노력에도 감사하다"며 "경제와 통상, 군사, 사법, 마약퇴치, 문화 등에서 협력을 강화하고자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시 주석은 또, "양국 관계는 중요한 단계에 있다"면서 "양국 협상단이 서로 양보를 통해 가능한 한 빨리 서로에 이익이 되는 타협을 이루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고 신화통신은 전했습니다.

블룸버그 통신 보도를 따르면 미·중 무역협상단은 통상갈등을 해소하기 위해 내년 1월 7일부터 중국 베이징에서 협상에 들어갑니다.

제프리 게리시 미국 무역대표부(USTR) 부대표가 미국 협상단을 이끌 예정이며, 데이비드 맬패스 재무부 차관도 협상단에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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