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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 4당, 이해찬 대표 '장애인 비하 발언' 거세게 질타

야 4당, 이해찬 대표 '장애인 비하 발언' 거세게 질타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장애인 비하 논란 발언에 대해 야 4당이 한목소리로 비판했습니다.

이해찬 대표는 어제 당 전국장애인위원회 발대식 축사에서 "신체장애인보다 더 한심한 사람들은…" 이라고 했다가 발언을 수정하는가 하면 "정치권에는 저게 정상인가 싶을 정도로 정신장애인들이 많이 있다"고 말해 논란을 일으켰습니다.

자유한국당은 집권여당 대표로서 자질을 의심케 한다며 이해찬 대표를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윤영석 한국당 수석대변인은 논평에서 "이 대표의 잦은 망언에 우려를 금할 수 없다"며 "장애인에 대한 삐뚤어진 인식과 본인의 볼품 없는 인격으로 국민의 실망이 점점 커지고 있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바른미래당도 이해찬 대표를 일컬어 정치권 수치의 표상이라며 당 대표에서 물러나는 게 도리라고 질타했습니다.

김정화 바른미래당 대변인은 논평에서 "이 대표가 장애인 행사에서 쏟은 배설 수준의 발언은 여당 대표의 발언으로 믿기 힘들다"며 "반복되는 실수는 실수가 아닌 만큼 이 대표의 삐뚤어진 인식과 성품의 민낯이 여과 없이 드러났다"고 비판했습니다.

김정현 민주평화당 대변인은 논평에서 "한국 남성들이 베트남 여성들을 선호한다고 하는 등 집권여당 대표라면 말 한마디, 행동 하나에 신중을 기해도 부족할 판인데 귀를 의심할 지경"이라고 말했습니다.

정호진 정의당 대변인도 브리핑에서 "베트남 이주여성에 이어 장애인까지 사회적 약자를 향한 집권여당 대표의 반복된 비하와 차별적 발언은 결코 실수라 할 수 없다"며 "부서질 듯 메마른 인권 감수성을 높이기 위해 이 대표와 민주당은 특단의 대책이라도 내놔야 한다"고 비판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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