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발유 가격 8주 연속 내림세…평균 1천300원대 진입

주유소에서 파는 휘발유와 경유 가격이 국제유가 하락과 유류세 인하 효과 등으로 떨어져 8주째 내림세를 나타냈습니다.

이에 따라 휘발유는 1천300원대, 경유는 1천200원대로 각각 진입했습니다.

한국석유공사 유가 정보 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이달 넷째 주 주유소에서 판매하는 보통 휘발유 판매가격은 전주보다 29.1원 하락해 리터당 1천397.4원인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지난 10월과 비교했을 때 283.7원 내려간 수준입니다.

또 지난 2016년 11월 다섯째 주 이후 약 2년 1개월 만에 최저치이기도 합니다.

자동차용 경유는 한주 만에 26.4원 내린 리터당 1천294.0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정부의 유류세 인하 조치가 적용되지 않은 실내용 경유도 가격이 떨어져 전주보다 11.4원 하락한 967.6원으로 나타났습니다.

상표별로 살펴보면 가장 저렴한 상표는 알뜰주유소로 휘발유 판매가격이 리터당 1천370.5원이었고, 가장 비싼 상표는 SK에너지로 ℓ당 1천415.1원이었습니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최고가 지역으로, 휘발유 가격이 전주보다 21.8원 하락한 리터당 1천513.3원으로 전국 평균가격보다 115.9원이 높았습니다.

반면 휘발유 최저가 지역은 대구로 가격이 전주 대비 28.6원 내린 리터당 1천356.3원이었으며, 최고가 지역인 서울의 판매가격보다 157.0원 낮은 수준이었습니다.

우리나라가 주로 수입하는 두바이유는 배럴당 51.3달러로, 전주보다 4.5달러 하락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