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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시티 빈민촌 화재로 어린이 6명 숨져

멕시코의 수도 멕시코시티 빈민촌에서 불이 나 어린이 6명을 포함해 모두 7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28일(현지시간) 밀레니오 TV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날 오전 4시 50분께 멕시코시티 동부 이스타팔라파에 있는 한 목조 주택에서 화재가 발생, 어린이 6명과 신원 미상의 어른 1명이 사망했습니다.

숨진 어린이들의 성별은 남녀 각 3명씩이며, 연령대는 2∼13세로 추정됐습니다.

당국은 숨진 어른의 신원을 확인하는 한편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클라라 브루가다 이스타팔라파 구청장은 "같은 지역에서 한 달 전에 난방 장비 취급 부주의로 불이 난 적이 있다"면서 "열악한 주택에서 사는 영세민들이 추위를 이기려고 난방 장비를 사용하면서 화재 위험에 노출될 수밖에 없는 만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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