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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고용이 최대 난제…올해 실업률 두 자릿수 마감할 듯

새 정부 출범 이후 브라질의 경제에 대해 낙관적 전망이 확산하고 있으나 고용문제는 여전히 큰 부담이 될 것으로 관측됐습니다.

28일(현지시간) 브라질 국립통계원(IBGE)에 따르면 9∼11월 평균 실업률은 11.6%로 집계됐습니다.

이전 3개월(6∼8월)의 12.1%보다 0.5%포인트, 지난해 9∼11월의 12%와 비교하면 0.4%포인트 낮습니다.

실업자 수는 1천220만 명으로 파악돼 6∼8월보다 3.9%, 지난해 9∼11월보다는 2.9% 감소했습니다.

IBGE는 경제 회복세가 예상보다 더디게 나타나면서 고용이 기대만큼 증가하지 못하고 있어 올해 말까지 실업률을 한 자릿수로 낮추기는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또 비정규직이 갈수록 늘고 있는 점이 고용 불안정을 초래하는 요인이 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브라질 기획부 산하 응용경제연구소(IPEA)와 민간 연구기관 제툴리우 바르가스 재단(FGV)의 브라질경제연구소(Ibre) 공동조사에서는 내년부터 평균 2.5%의 성장률을 계속한다는 전제 아래 실업률이 침체 이전인 2014년 수준까지 낮아지려면 최소한 10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IBGE 자료를 기준으로 실업률은 2012년 7.4%, 2013년 7.1%, 2014년 6.8%, 2015년 8.5%, 2016년 11.5%, 2017년 12.7%입니다.

2018년은 12.2%로 추정됐습니다.

한편, 올해 1∼11월 정규직 고용은 85만8천415개로 집계됐습니다.

이 추세가 유지되면 올해 정규직 고용은 4년 만에 증가세를 기록할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 경제침체 기간에는 300만 개 가까운 정규직 일자리가 사라졌습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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