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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직 대통령 GP 첫 방문…北에 '대화 촉구' 메시지

<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남북 공동 유해발굴이 이루어질 강원도 철원의 화살머리고지를 오늘(28일) 방문했습니다. 남북이 함께 지뢰 제거 작업을 했던 곳이죠. 대통령의 전격적인 방문에는 북측을 향한 메시지가 있어 보입니다.

전병남 기자입니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강원도 철원 화살머리고지 방문은 전격적으로 이뤄졌습니다.

현직 대통령이 최전방 감시초소 GP를 방문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화살머리고지는 남북이 공동 유해발굴을 위해 같이 지뢰를 제거하고 길을 낸 곳입니다.

[수통에만 30여 발이 피탄되어 있기 때문에, 실제 보면 수많은 탄을 맞고 전사하셨을 걸로 저희는 생각하고 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얼마나 치열한 전투였는지 알 수 있습니다.]

격전지였지만, 이젠 평화의 상징이 된 화살머리고지를 전격 방문한 데에는 9·19 남북 군사 합의를 강조한다는 뜻이 담긴 것으로 보입니다.

[문재인 대통령 : 화살머리고지에서 서로 유해발굴 위해 지뢰 제거하고, 길을 내서 남북한 군인이 만나서 서로 악수를 나누고… 남북 간 평화에 있어 대단히 상징적인 일이죠.]

또, 북미 대화가 좀처럼 풀리지 않고 김정은 위원장의 연내 답방도 물 건너간 상황에서 대화 촉구 메시지를 북한에 던진 거라는 해석도 나옵니다.

앞서 문 대통령은 육군 5사단 신병교육대를 깜짝 방문하기도 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여러분에게 박수를 쳐줘야 하는데 거꾸로 박수로 따뜻하게 맞아줘 고맙습니다.]

직접 안보교육에 나선 문 대통령은 침략에 대한 대처가 아니라 평화를 통해 경제를 발전시키는 쪽으로 안보 개념을 다시 세워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영상취재 : 박승원·서진호, 영상편집 : 김종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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