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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 "日, 사실관계 오도…영상 객관적 증거 아냐"

<앵커>

일본이 이 영상을 공개한 직후 우리 정부는 강하게 반박했습니다. 사실관계도 잘못됐고 객관적인 증거로도 볼 수 없다는 겁니다.

우리 국방부 입장은 김아영 기자가 전하겠습니다.

<기자>

일본 방위성은 홈페이지에 영상을 공개하기 전에 국방부에 이 영상을 전달했습니다.

영상이 공개되자마자 국방부는 즉각 일본 주장을 반박하는 입장을 냈습니다.

일본이 사실관계를 오도하고 있다면서 깊은 우려와 유감을 거듭 표명했습니다.

북한 조난 선박을 구조하는 과정에서 사격통제 레이더를 가동하지 않았다는 기존 입장도 재확인했습니다.

[최현수/국방부 대변인 : 우리 군이 일본 초계기에 추적 레이더를 운용하지 않았다는 사실은 변함이 없습니다.]

일본이 공개한 영상이 사격통제 레이더 전파를 맞았다는 주장의 근거가 될 수 없다고도 밝혔습니다.

일본 초계기가 해상에서 선회하는 장면과 조종사의 교신 장면만 담겨있을 뿐 객관적인 증거가 아니라는 겁니다.

[최현수/국방부 대변인 : 일반 상식적인 측면에서 객관적인 증거로 보기 어렵습니다. 국제법과 무기체계에 대한 정확한 이해를 바탕으로 협의해 나아가야 함에도….]

국방부는 그간 일본의 일방적 행태에 절제하면서 대응해 왔다면서 불쾌감도 드러냈습니다.

오해를 불식시키자며 한일 실무화상회의를 연 지 불과 하루 만에 일본이 영상을 공개했기 때문입니다.

국방부는 어제(27일) 화상회의에서 우리 군함이 추적 레이더를 쏘지 않았다는 분석 결과를 충분히 설명했고 일본 측 주장을 뒷받침할 수 있는 구체적인 근거 자료를 제시할 것을 요구했다고 밝혔습니다.

(영상편집 : 이승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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