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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객이 두고 간 가방 때문에…울산공항 대테러반 출동 소동

승객이 두고 간 가방 때문에…울산공항 대테러반 출동 소동
▲ 승객이 두고 간 가방 검사하는 울산공항 

울산공항 대합실에 승객이 두고 간 가방 때문에 기동타격대와 대테러 요원 등이 출동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28일 울산공항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20분에 순찰 담당 직원이 공항 1층 대합실 주차요금 자동정산기 근처에 가방 하나가 놓여 있는 것을 발견했다.

천 소재로 된 '토트백' 형태의 이 가방은 안에 내용물이 가득 찬 듯한 모양으로 놓여 있었다.

공항 측은 항공보안표준운영절차서에 따라 혹시나 모를 위험에 대비해 폴리스라인을 치고 자체 기동타격대와 폭발물처리(대테러) 요원, 소방대원 등 20명가량을 동원해 가방 안 내용물을 휴대용 엑스레이(X-ray) 장비로 확인했다.

확인 결과, 가방 안에는 옷가지와 라면, 과자 등만 들어 있었다.

공항 측은 이상이 없는 것을 확인하고 이 가방을 경찰 측 유실물센터에 맡겼다.

공항 측은 이날 오전 가방 여러 개를 가지고 있던 승객이 가방들을 내려놓았다가 하나를 빠뜨리고 비행기에 탑승한 것으로 추정했다.

공항 관계자는 "울산공항처럼 작은 공항에선 일 년에 한, 두 번 정도 이런 일이 발생한다"며 "짐을 잃어버린 승객은 당황하지 말고 유실물센터로 연락해 달라"고 말했다.

(연합뉴스/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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