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민 997명 개인정보 새나갔다…경북하나센터 해킹당해

동세호 기자 hodong@sbs.co.kr

작성 2018.12.28 12:15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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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북민 정착을 지원하는 경상북도 지역 하나센터에서 직원이 관리하던 탈북민 약 1천명의 개인정보가 해킹으로 외부에 유출됐습니다.

통일부는 28일 경북하나센터에서 사용하는 PC 1대가 최근 악성코드에 감염돼, 컴퓨터에 저장돼 있던 지역 거주 탈북민 997명의 이름과 생년월일, 주소 등 개인정보가 담긴 자료가 유출됐다고 밝혔습니다.

경북도청·남북하나재단 등은 해킹 정황을 인지한 관계기관의 통보를 받고 지난 19일 현장조사를 하고 자료 유출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통일부 당국자는 "현재 경찰청에 의뢰해 수사가 진행 중"이라며 해킹 주체 등에 대해서는 "수사를 해봐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해당 PC는 경북하나센터 직원이 외부에서 하나센터 기관 메일주소로 온 해킹 메일을 열람하면서 악성코드에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하나센터에서는 법령에 따라 탈북민들의 개인정보가 담긴 문서에는 암호를 설정하고 개인정보는 인터넷과 분리된 PC에 저장하도록 하고 있지만, 이 직원은 이런 지침을 위반한 것으로 통일부는 판단했습니다.

통일부는 개인정보 유출이 일어난 정확한 시점은 밝히지 않았으나 경북하나센터 측은 홈페이지에 올린 사과 공지에서 "2018년 11월경 유출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언급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