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방위상, "레이더 조사 영상 오후 공개할 것"

일본 정부가 최근 우리 해군의 북한 조난 선박 구조 과정에서 발생한 레이더 가동 문제와 관련해 이르면 오늘(28일) 오후에 당시 영상을 공개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와야 다케시 방위상은 오늘 오전 각료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레이더 영상과 관련한 필요한 작업을 마치는 대로 오늘 오후에라도 영상을 공개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방위성의 한 관계자는 이 영상이 해상자위대의 초계기가 레이더 가동을 인지한 전후 약 5분 분량의 영상으로, 초계기 승무원의 음성 등도 기록되어 있다고 말했다고 현지 언론들이 전했습니다.

방위성이 영상을 공개하기로 한 것은 이번 사안과 관련해 한일 간에 의견이 엇갈리고 있어 명확한 증거를 보여주려는 것이라고 현지 언론들은 분석하고 있습니다.

일본 방위성은 한국 구축함의 항적을 보여주는 자료 등의 공개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국과 일본은 이번 사안과 관련해 공방을 지속하다 어제 실무급 회의를 가졌지만, 입장 차이만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