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최강 한파' 서울 체감 -14도…주말 내내 춥다

올겨울 최강 한파답게 추위의 기세가 정말 대단합니다.

한파 특보는 확대 강화돼 현재 경기도와 강원 영서, 충북 북부와 경북 북부 지방에는 한파경보가, 그 밖의 중부와 전북, 경북 대부분 지방에는 한파주의보가 발효 중에 있습니다.

바람도 강하게 불면서 서해안과 제주도를 중심으로는 강풍주의보도 계속 발효 중인데요, 이렇게 칼바람이 매섭게 불어 들면서 아침 출근길 못지않게 추운 상태입니다.

현재 서울 기온 영하 9.4도, 체감온도 영하 14.7도, 천안은 영하 8.5도, 체감온도 영하 13.2도를 가리키고 있습니다.

한낮에도 계속 영하권에 머물겠습니다. 서울 낮 기온 영하 4도, 춘천과 청주가 영하 3도, 전주와 대구 영하 1도에 그치겠습니다. 최강 한파 속에 서해안 지방에는 눈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현재 충남 일부와 호남 서해안, 울릉도, 독도에는 대설특보까지 내려져 있는 상황인데요, 앞으로 오늘 저녁 무렵까지 제주 산지와 울릉도, 독도에 5에서 최고 20cm, 호남 서해안 지방과 제주도 2에서 7, 호남 내륙과 충남 지방에는 1에서 3cm가량의 눈이 더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그 밖에 전국은 대체로 맑겠지만 대기가 무척이나 건조하겠습니다.

일요일까지는 10도 안팎의 강추위가 이어지겠고요, 다음 주 월요일 낮부터 영상권으로 회복할 전망입니다.

(정주희 기상캐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