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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셧다운 엿새째…트럼프 "급여 못 받는 건 민주당원"

<앵커>

멕시코 국경장벽 예산 문제로 불거진 미 연방정부 부분 업무정지, 셧다운 사태가 엿새째를 맞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급여를 받지 못하는 건 민주당원"이라며 정쟁을 재개했습니다.

김수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트럼프 대통령이 이라크를 깜짝 방문한 뒤 워싱턴에 돌아오자마자 트위터 말 폭탄을 쏟아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민주당은 마침내 국경 보안과 남쪽 국경 장벽이 필요하다는 걸 깨달았냐"며 "정부 셧다운으로 월급을 못 받는 사람 대부분은 민주당원"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근거를 제시하지는 않았습니다.

멕시코에 국경을 쌓는 예산 배정 문제에서 한 치도 물러설 뜻이 없다는 것도 분명히 했습니다.

[트럼프/美 대통령 : (셧다운이 얼마나 지속될 걸로 예상합니까?) 셧다운이 얼마나 지속되든, 우리는 장벽을 갖게 될 거고, 안전하게 될 겁니다.]

민주당은 트럼프 대통령이 연방 공무원들을 근거 없이 특정 당원으로 몰아갔다며 비난했습니다.

지금까지 사상 최장 셧다운은 1995년 클린턴 행정부 때로 21일간입니다.

셧다운 평균 기간은 4.5일로 이번 셧다운은 이미 평균을 넘어섰습니다.

미 상하원이 막판 출구 모색을 위해 의회에 모였지만 큰 소득이 없는 상태입니다.

새해 들어 새로운 의회가 개원할 때까지 셧다운 사태는 열흘 이상 장기화가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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