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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체감온도 -19.3도…세밑 막강 한파에 '완전무장' 출근길

서울 체감온도 -19.3도…세밑 막강 한파에 '완전무장' 출근길
서울의 체감온도가 영하 19.3도까지 떨어진 세밑한파에 시민들은 '완전무장'을 한 채로 출근길에 나섰습니다.

28일 오전 5시 현재 기온은 서울 -13.7도까지 내려갔습니다.

바람까지 불어 체감온도는 서울 -19.3도로 더 춥게 느껴졌습니다.

이날 서울의 한낮 기온도 -4도에 머물것으로 보입니다.

털모자와 패딩, 목도리, 장갑, 귀마개까지 갖춰 머리부터 발끝까지를 감싼 시민들은 올해의 마지막 주에 닥친 동장군의 위세에 눌린 듯 잔뜩 웅크린 모습이었습니다.

지하철역을 나서는 시민들의 표정은 칼바람에 움츠러든 모습입니다.

마스크를 챙기지 못한 시민들은 목도리로 얼굴을 칭칭 둘러싸 눈만 빼꼼히 내놓은 채 종종걸음으로 이동했습니다.

버스정류장에서 버스를 기다리거나 횡단보도에서 신호가 바뀌기를 기다리는 사람은 양손을 호주머니에 꽂은 채 발을 동동 구르기도 했습니다.

추위를 견디다 못한 시민들은 인근 편의점에서 핫팩을 사서 나오기도 했습니다.

서울을 비롯한 중부지방과 일부 남부내륙에는 한파 특보가 발효된 상태입니다.

이번 한파는 주말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기상청은 "30일까지 아침 기온이 영하 10도 이하로 내려가고 대부분 지역 낮 기온도 영하권에 머물겠다"며 "바람도 강해 체감온도는 더욱 낮아 매우 춥겠다"고 밝혔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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