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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외무 "힘의 균형 위해 안보리 상임이사국 늘려야"

하이코 마스 독일 외무장관은 27일(현지시간)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의 상임이사국 숫자를 늘려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마스 장관은 이날 dpa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힘의 균형이 지금보다 더 잘 이뤄져야 한다"면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현재 안보리는 미국ㆍ중국ㆍ러시아ㆍ영국ㆍ프랑스 등 5개의 상임이사국과 10개의 비상임이사국으로 구성돼 있습니다.

각 지역 그룹별로 의석이 할당되는 비상임이사국은 임기 2년으로 매년 유엔 총회에서 5개국씩 선출되며, 독일은 내년 1월부터 비상임이사국으로 활동합니다.

마스 장관은 "안보리 개혁이 어려울지라도 이 문제를 의제에 포함하는 작업을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며 "개혁 문제는 어떤 진전도 없이 너무 오래 논의됐다"고 지적했습니다.

유엔에서는 그동안 독일과 일본, 인도, 브라질 등이 상임이사국의 확대를 요구해왔습니다.

마스 장관은 "독일의 책임이 커지고 있다"면서 "독일에 대해 기대감도 전보다 올라갔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그는 중동 문제의 외교적 해결을 위해 부담을 떠안겠다면서도 독일군의 배치가 너무 확대되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올라프 숄츠 독일 재무장관은 지난달 프랑스가 상임이사국 지위를 포기하고 유럽연합(EU)이 그 자리를 넘겨받아야 한다고 주장해 프랑스의 반발을 샀습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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