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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차주혁 마약 투약 후 난동…출소 13일 만에 구속

<앵커>

아이돌 출신 배우 차주혁 씨가 마약 투약 혐의로 구속됐습니다. 이미 마약 투약과 음주운전 사고로 1년 6개월을 복역하고 나왔는데 출소한 지 2주도 안 돼 또다시 수감됐습니다.

이세영 기자입니다.

<기자>

아이돌 그룹 출신 배우 차주혁 씨가 마약 투약과 퇴거 불응 혐의로 구속됐습니다.

지난 25일 새벽 4시쯤 서울 서초구 한 아파트에서 소란을 피우다 검거됐습니다.

출동한 경찰관에게 욕설하며 난동을 부리다 모욕 혐의까지 추가됐습니다.

[서초경찰서 관계자 : (자택과는)다른 데, 4층이라고 했는데…자기 집인지 알고 찾아갔는지 본격적인 수사를 하려고 그래요.]

전과를 확인한 경찰이 마약을 투약했는지 추궁하자 차 씨가 시인했다고 밝혔습니다.

간이 검사에서도 양성 반응이 나온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앞서 차 씨는 2016년에도 마약 투약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던 도중 술을 마시고 운전하다 보행자 3명을 쳐 1년 6개월을 복역하고 지난 14일 출소한 상태였습니다.

경찰은 '가중처벌 기간 안에 재범했고 동종 전과가 많다'며 구속영장을 신청했고 법원도 도주 우려가 있다며 영장을 발부해 차 씨는 출소 13일 만에 다시 구속됐습니다.

차 씨는 2010년 아이돌 그룹으로 데뷔한 뒤 미성년자 음주와 성범죄 논란으로 탈퇴했고 이후 연기자로 활동해왔습니다.

경찰은 차 씨의 모발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으로 보내 정밀 조사를 의뢰하는 한편 투약 경로와 횟수 등에 대해 추가 조사를 벌일 예정입니다.

(영상편집 : 원형희, VJ : 김종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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