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Pick] 문 대통령에게 직접 재배한 쌀 선물한 '소년 농부' 한태웅의 꿈

'소년 농부'로 유명세를 탄 중학생 농부 한태웅 군의 꿈이 재조명되고 있습니다.

한 군은 오늘(27일) 오전 청와대 영빈관에서 '밥상이 힘이다'라는 주제로 열린 농업인 초청 간담회에 참석했습니다.

청년이 우리 농업의 미래라는 상징적인 의미를 담아 이번 행사에 초청된 겁니다.

한 군은 이 자리에 직접 수확한 햅쌀 '태웅미' 5kg을 가져와 문재인 대통령에게 전달했습니다.
소년 농부 한태웅(사진=연합뉴스)
이 쌀은 한 군이 경기도 안성에서 할아버지를 도와 직접 농사지어 수확한 것입니다. 

한 군은 이날 쌀을 전달한 뒤 마이크를 붙잡고 트로트 '흙에 살리라'를 열창해 박수를 받았습니다. 
소년 농부 한태웅(사진=연합뉴스)
장래희망이 '대농'이라는 한 군. 그는 과거 한 인터뷰에서 "시골이 고령화 되다 보니 축산업, 농업을 하시는 분들이 거의 평균연령이 60대가 넘는다"며 "그래서 한 평이라도 농사를 더 짓고 한 마리라도 더 키워서 농사로도 미래를 꿈꾸고 안정된 수익을 얻을 수 있다는 걸 보여주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습니다.

이어 "돈이나 농사 규모, 그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과연 행복하게 농사를 짓느냐인 것 같다"며 "논 한 마지기를 지어도 짓는 사람이 행복하면 그것이 대농이라고 본다"고 말했습니다. 
소년 농부 한태웅(사진=연합뉴스)
한 군은 "농촌을 행복한 삶을 사는 사람들이 많은 곳으로 만들기 위해 진지하고 행복하게 일하는 모습을 꾸준히 보여드리고 싶다"고 했습니다.

한 군은 지난해 KBS1TV '인간극장'에 출연했습니다. 맞벌이로 바쁜 부모님 대신 조부모님과 함께하는 시간이 많았던 한 군은 당시 방송에서 할아버지 말투와 트로트 가락을 선보여 화제를 모았습니다.
 

(출처=유튜브 '농림축산식품부', 연합뉴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