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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보라 속 1,482km 사투…세계 첫 남극 '단독 횡단' 성공

<오! 클릭> 두 번째 검색어는 '첫 남극 단독 횡단'입니다.

30대 초반의 미국 남성이 세계 최초로 남극 단독 횡단에 성공했습니다.

운동선수 출신의 '콜린 오브래디'는 세계에서 가장 추운 대륙인 남극의 론 빙붕에서 지난달 3일 출발해, 53일간 무려 1,482km를 걷는 사투를 벌였는데요, 텐트 등 각종 짐을 실은 무게 170kg의 썰매를 하루 12시간에서 13시간씩 끌면서 눈보라 속을 헤쳐나갔습니다.

남극 횡단 자체가 처음은 아니지만, 이전에는 여러 명이 함께 도전했거나 또 보급품을 지원받는 등 도움을 받았었죠.

아무 도움 없이 혼자서 남극을 횡단한 건 오브래디가 처음입니다.

오브래디는 지난 2008년 태국 여행 도중 사고를 당해 전신의 25%에 화상을 입고 제대로 걷지 못할 수도 있다는 진단을 받기까지 했는데요, 이에 절망하지 않고 세계 7대륙 최고봉을 등정하는가 하면 철인 3종 경기에도 출전하는 등 끝없는 열정을 보였습니다.

누리꾼들은 "멋진 도전정신이네요. 세상 어떤 일도 다 해내실 것 같습니다." "날씨 핑계로 헬스장 빠졌던 날들 반성하게 되네요." 등의 다양한 반응이 줄을 이었습니다.

(사진출처 : 오브래디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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