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브스타] 작가 베르나르 베르베르가 푹 빠진 한국 영화 두 편은?

프랑스 인기 소설가 베르나르 베르베르가 한국 영화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습니다.

베르베르는 지난 26일 방송된 Olive 예능 '국경없는 포차'에 배우 신세경의 초대로 깜짝 출연했습니다. 

이날 방송에서 베르베르는 지인과 함께 포차에 앉아 영화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베르베르는 "영화 '추격자'를 감명 깊게 봤다"며 운을 뗐습니다. 그는 "처음에는 엔딩 장면 때문에 화가 났다"며 "두 번 보고 나서부터 영화에 푹 빠지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최근에는 '남한산성'을 인상 깊게 봤다"면서 한국 영화에 큰 관심을 보였습니다.

베르베르는 "과거에 중국이 한국을 침략했다는 걸 전혀 몰랐었다"며 "한국의 역사는 정말 힘든 시간이었을 것 같다는 걸 알게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비록 조상들의 삶은 주변국 때문에 험난했지만, 그걸 극복하고 한국인들이 세계 최고가 됐다고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날 방송에서 베르베르는 함께 온 지인에 대해 "영화 스크립트를 쓰는 친구"라며 "한국 영화를 굉장히 좋아한다"고 소개했습니다.

베르베르의 지인은 "영화 '악마를 보았다'는 인생 영화였다. 수도 없이 많이 봤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한국 영화가 대단한 점은 저예산으로 대단한 작품들을 만들어내는 것이다. 영화 '추격자'처럼 적은 예산으로 다양한 세트와 배경을 연출해내는 게 놀랍다"고 표현했습니다.
베르베르는 지난 1991년 소설 '개미'로 데뷔해 '뇌', '제3인류' 시리즈 등 많은 베스트 셀러를 탄생시켰습니다.

(구성=이선영 에디터, 사진=Olive '국경없는 포차' 방송 화면 캡처)

(SBS 스브스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