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시간으로 지난 25일, 홍콩 오리엔탈데일리 등 외신들은 중국 안후이성에 사는 24살 샤오왕의 사연을 소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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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쉽게 포기할 수 없었기에 샤오왕은 단기간에 큰돈을 벌 방법을 백방으로 알아봤습니다. 그때 알게 된 것이 '장기 매매'였습니다.
신장을 팔면 우리 돈으로 약 360만 원, 즉 스마트폰을 사고도 남는 거액을 받을 수 있다는 제안은 간절한 어린 소년의 마음을 자극했습니다.
게다가 신장 하나만 있어도 사는 데 크게 지장이 없다는 이야기에 샤오왕은 결국 수술을 감행했습니다.
병원에 실려 갔을 때는 이미 신장 기능이 심각하게 손상되어 평생 혈액투석을 받아야 한다는 충격적인 진단을 마주해야 했습니다.
모든 사실을 알게 된 가족들은 뒤늦게 장기 매매를 진행한 중개인과 병원을 상대로 손해배상을 청구해 보석금을 받아냈습니다.
하지만 그 뒤로 7년이 지난 지금까지 샤오왕은 병원 신세를 면치 못하고 있고, 가족들도 치료비를 감당하느라 재정적인 어려움에 허덕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뉴스 픽' 입니다.
(사진= orientaldaily 홈페이지 캡처)